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업주부 직업을 찾다 :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by minnow 2023. 9. 27.

전업주부 직업을 찾다

아이를 키운 지 19개월 차, 어느 정도 키운 후 어떤 직업을 가져야 좋을지 막막합니다. 그런 마음을 걱정하기보다 차츰 하나하나씩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서 어떠한 직업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 첫 번째 기록,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입니다. 어렸을 적 키우던 강아지는 2001년에 펫숍에서 데려온 슈나우져였습니다. 집으로부터 언덕배기 내리막을 쭉 내려가면 펫숍이 있었기에 그곳에서 데려오기로 언니 오빠와 이야기했었습니다. 오빠가 직접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데려오기로 했고 언니랑 저는 어떤 슈나우져로 데려올지 고르기로 해서 함께 펫숍 앞으로 찾아갔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골라 집에 데려오기로 했고 언니가 이름을 붙여 마루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그렇게 2019년까지 마루를 키웠습니다. 저는 유치원 때 데려와서 강아지에 대한 큰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크면서 강아지랑 지내는 게 자연스럽다 보니 거부감도 없고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라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출가를 했을 때 즈음 저희 어머니께서 마루를 돌보고 계셨는데 강아지 치고 나이도 많고 잔병치레를 많이 했던 터라 뇌에 문제가 있었는지 한쪽으로 기울어 걸으며 생명이 위태위태해 보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빠를 통해 마루의 안락사를 결정하게 되셨고 마루는 그렇게 잠들었습니다. 저는 결혼으로 한창 바빴던 시기라 많이 신경을 못 썼습니다 그래서인지  마루가 안락사를 모두 마친 후 어머니께서 알려주셨는데 기분이 정말 묘했습니다. 소식을 들었던 첫째날은 죽음이 인식되지 않았다가 둘째 날엔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강아지는 이 시대 '반려'견이 되어 가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평생을 거의 함께 할 정도로 끼고 삽니다. 동물을 키움으로 성장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란?

강아지는 이 시대 '반려'견이 되어 가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평생을 거의 함께 할 정도로 끼고 삽니다. 동물을 키움으로 성장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배경으로 직업을 찾아보다가 반려동물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반려동물의 죽음 앞에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보호자와 논의하며 장례를 주관하는 직업입니다. 주로 절차 전반을 대행해 주는 수행인인데 상담> 절차 진행> 납골> 주인의 정신적인 상담과 같은 과정을 거쳐 수행됩니다. 2008년 1월 27일부터 동물보호법이 개정됩니다. 동물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고 동물유기를 금지하며 동물등록제도, 소유자는 동반 외출 시 목줄 등 안전조치 및 배설물 수거를 해야 하며 동물 학대 금지, 동물 실험 금지(유기동물/인간을 위하여 사역한 동물-맹도견, 안내견) 등의 법안입니다. 동물의 사육 관리 방법의 기준과 목줄과 입마개 필수의 맹견 종류 등 상세히 기술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아 반려동물의 존재가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만 해도 사람이 최우선으로 동물의 관리에 대해서는 비교적 법안으로 엄하게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동물을 보호해 주는 자세한 법까지 나올 정도로 동물사랑이 큰 축을 이루도록 변화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이 생겨난 발단은 반려동물의 사체가 종량 폐기물로 분류된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으로 반려동물의 사체는 일반 쓰레기에 함께 버려야 하지만 이를 행하는 가족들의 마음에는 더 큰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하여, 2013년 1월 의무 동물등록제와 아울러 동물장묘업의 종류가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시설, 건조장시설로 확대.구분되어 확실히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애호인들 및 일반인들의 관심 또한 동물 장례업체를 향하게 된 것입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전망, 하는 일 및 시험 + 현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수가 많아지면서 사실상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전망은 괜찮습니다. 수요는 증가하지만 전문인력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명한 전문 업체에 주로 맡기다 보면 중소기업은 힘들 수 있겠고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장례를 필요로 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물들의 가치가 소중해지고 있는 현실을 살펴봤을 때 동물을 가족과 친구로 여기며 사람처럼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사람의 장례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비해 반려동물 장례산업은 시장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한결 편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업체, 반려동물 상조업체, 반려동물 추모공원, 반려동물 추모영상 제작업체, 각종 펫로스 극복 아이디어 업체, 유기동물 보호단체 등 취업과 창업이 가능합니다. 

필연적으로 평균 15년 주기,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키우던 사람은 큰 상실감을 맞보게 됩니다. 친구와 같이 함께 했던 반려동물의 마지막이라도 잘 챙겨주고 싶어 뭔가 찾아보다 보면 전문적인 곳에 맡기고 싶어 집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서비스업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의 장례 절차를 돕는 사람이지만 먼저, 반려동물의 보호자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위로를 건네고 공감해 주는 일이 전반적이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전문적인 장례절차를 알고 시행해야 합니다. 이때, 반려동물의 사체를 운송하고 입관과 화장 장례를 하며 유골 수습 전 과정 진행 및 이후 유골 봉안까지를 할 수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이 걸리지 않도록 반려동물의 보호자에게 이런저런 당부 말씀을 드리며 반려동물은 잘 자리를 찾았으니 안심하라는 위로 또한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사)한국동물장례협회에서 시행되는 민간자격입니다. 한국직업능력원격평생교육원, 한국자격증정보원에서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직업능력원격평생교육원에서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자격증 발급비용은 87000원의 금액이 듭니다. 자격증 발급기관은 한국직업능력진흥원으로 발급비용에 응시료도 포함됩니다. 한국자격증전보원에서는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에서 발급되며 응시료는 6만원입니다. 만 18세 이상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각 시험은 1차 필기, 2차 실기로 진행되며 필기는 과목당 100점 만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총 60문항으로 반려동물 장례학개론 20문항, 공중보건학 및 위생관리 20문항, 반려동물 장례행정 20문항입니다. 실기는 장례절차 실습, 매개식물 관리, 펫로스 상담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전문업체에서 수강 및 응시가 가능한데 알아본 바 중에 실습 위주로 진행되어 취업시 가산점이 붙는 곳으로 펫 포레스트가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1급, 2급 통합과정 혹은 각 과정이 있으며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됩니다. 온라인 강의 및 시험 응시료, 오프라인 실습 강의, 교재를 포함하여 금액대는 55만 원입니다. 실습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4 4층입니다. 찾아본 자격증 취득과정 중에는 가장 비싼 편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다양하게 홍보를 하며 실제 반려동물 장례업을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락처는 031-704-5171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신 후에는 자격 취득일로부터 3년마다 갱신이 필요하며 갱신비용은 3만원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국가공인 자격증은 반려견과 관련하여 애견 미용사, 즉 반려견 스타일리스트가 있지만 민간자격이라도 앞으로의 장래가 유망하기 때문에 관심 있게 생각해 볼 만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이유로 경력 단절 여성이 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모든 교육이 그렇지만 특히 정말 사회에 필요하며 보호자분의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고 장례절차를 책임감 있게 해낼 수 있다면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유튜브로는 싼쵸아빠 TV강성일을 추천드리며 마무리합니다.